1867년 12월 23일 흑인 여성 최초의 재벌 마담 C.J. 워커가 태어났습니다.
마담 C.J. 워커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 이름은 새라 브리들러브였고, 부모는 노예 출신으로 목화밭에서 일하며 살았습니다.
새라는 5살 때부터 목화를 따고, 백인들의 빨래를 해야 했습니다. 7살에 부모가 황열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미시시피주 빅스버그로 이사했습니다. 14세에 결혼을 하고, 딸을 낳았지만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새라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인스로 이사를 해서 빨래꾼으로 일했습니다. 낮에는 빨래를 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힘든 생활은 그의 모발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머리는 빠지고, 부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새라는 자신이 빨래할 때 쓰는 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바세린과 설파를 합성하고 향료를 섞었습니다. 자신의 머리에 발라보니 머리카락이 새로 나고 곱슬머리도 펴졌습니다.
새라는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사해서 가정부로 일했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모발 제품을 연구하며 자신과 친구들의 머리에 시험을 해봤습니다. 효과가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자 있는 돈을 모두 모아 약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1906년에는 찰스 조셉 워커와 재혼을 했고, 이름도 마담 C.J. 워커로 바꿨습니다. 그는 제품을 팔기 위해 미용문화 학원을 열어 제품 사용 방법을 훈련하고, 훈련받은 여성들을 판매원으로 일하게 했습니다. 이들을 워커 에이전트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흑인 사회에서 인기가 많았고, 마담 워커는 자메이카, 파나마, 쿠바 등의 나라도 방문하며 제품을 팔았습니다.
마담 워커의 사업은 급속도로 성장했고, 워커 에이전트로 일하는 흑인 여성들은 돈을 벌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담 워커는 흑인 권익을 위한 단체에 기부를 하고, 예술가와 작가를 지원했습니다. 1917년에는 우드로우 윌슨 대통령을 만나 흑인 폭력을 막는 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열정적으로 일하다가 1919년 신장기능 장애로 갑자기 숨을 거두었습니다.
마담 C.J. 워커는 흑인 여성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서 많은 흑인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