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1월 18일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와 총리 비스마르크가 현대 독일의 토대가 된 독일제국의 탄생을 선포하였습니다.
독일은 신성로마제국 이후 여러 제후국의 연합으로 그 시기의 다른 유럽 국가들이 국민국가로 성장한데 비해 독일은 중세 국가 형태에 가까웠습니다.
1813년 독일에서도 민족주의와 자유주의 물결이 불었지만 나폴레옹 전쟁의 결과 독일은 35개의 공국과 4개의 자유시로 이루어진 ‘독일 연방’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연방의회가 있었지만 오스트리아가 계속 의장을 맡으면서, 강성해지고 있던 프로이센은 불만이 커졌습니다.
프로이센은 1834년은 관세동맹을 주도해서 북부 독일 지역의 나라들끼리 관세를 없애고, 화폐, 어음, 도량형, 교통제도 등 경제 영역의 통일을 이뤘습니다. 철도가 발전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중공업이 발달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독일을 하나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통일에 대한 생각도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한 ‘소독일주의’와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한 ‘대독일주의’가 맞서고 있었습니다.
1861년 프로이센은 빌헬름 1세가 즉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비스마르크를 수상 겸 외무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비스마르크는 독일 통일을 이루기 위해 ‘철과 피로만 해결 가능하다’고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군비를 늘리고 전쟁 준비를 하면서 외교적으로 오스트리아를 고립시켰습니다. 1866년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에 선전포고를 했고, 프로이센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결과 독일연방은 해체되었습니다. 프로이센 주도로 ‘북독일연방’을 만들었습니다. 프로이센은 독일 통일에 반대하는 프랑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하고, 프랑스군을 격파해서 나폴레옹 3세의 항복을 받았습니다.
빌헬름 1세와 비스마르크는 파리 침공 당시 베르사유 궁전에 머무르며 1871년 1월 18일 북독일연방과 남부 동일 공국을 합쳐 ‘독일 제국’ 탄생을 선포하고, 빌헬름 1세의 독일 황제 즉위식을 올렸습니다.
독일 제국이 만들어진 후 독일은 공업을 발전시켰고, 학문과 문화의 발전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