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월 1일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 물질의 생산을 막고, 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환경 협약인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되었습니다.
1970년대 네덜란드의 화학자 쿠르첸이 질소 산화물 때문에 성층권의 오존이 파괴된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화학자 롤런드와 몰리나는 성층권에 있는 염화플루오린화탄소(CFC)가 오존 분자를 파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 차원에서 조사가 시작되었고, 오존층 파괴라는 문제가 받아들여졌습니다. 1985년 영국 남극 조사단은 남극 대륙 상공 오존층에 구멍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오존층 파괴 문제가 실제로 밝혀지자 세계 각국은 오존층 보호를 위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국제연합 환경계획이 몬트리올 의정서의 기초 작업을 맡았습니다.
몬트리올 의정서 초창기에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여러 화학물질의 생산과 소비를 1994년까지 1986년의 80%까지 줄이고, 1999년까지 1986년의 50%까지 줄이는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1989년 1월 1일부터 몬트리올 의정서는 발효되었습니다. 선진국들은 각종 화학물질의 대체물을 개발할 수 있었는 자원과 인력이 있지만 개발도상국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정은 좀 더 여유 있게 제시되었습니다.
몬트리올 의정서대로 많은 나라들이 노력을 했고, 남극 상공의 오존 구멍의 크기는 점점 메워지고 있습니다. 북극은 2045년, 남극은 2066년에 완전히 회복될 거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2년 5월에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국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