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3년 2월 19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해서 근대 과학의 새로운 장을 연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가 태어났습니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1473년 지금의 폴란드에서 상인 출신 부모 아래 태어났습니다. 10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지만 외삼촌이던 바르미아 주교의 도움으로 여러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어, 독일어, 라틴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를 쓸 수 있었고, 1491년 크라쿠프 대학에 입학해서 수학, 천문학, 고전학 등을 공부했습니다. 1496년에는 볼로냐 대학에서 신학, 법학, 고전학을 공부했고, 천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천문 관측을 했습니다. 파도바 대학, 페라라 대학 등에서 의학 공부도 했고, 교회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1505년 경에 플라우엔부르크 성당에서 일을 했습니다. 가난한 병자를 치료했고, 교구 행정을 맡았고, 교회 회계 업무도 봤습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뛰어난 인재였지만 특히 천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구, 태양, 달과 여러 행성을 관측하고, 궤도를 계산했습니다.
그는 천문학과 수학 지식으로 명성을 쌓았고 이에 대해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천문학은 프톨레마이오스의 체계로 지구를 중심으로 모든 별이 돈다고 여겼습니다. 이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이해하기는 쉬웠지만 별들의 움직임을 설명하기에는 온갖 장치를 만들어야 했고, 나중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그리스의 천문학 책을 읽고, 자신의 관측과 계산을 통해서 지구가 태양 중심으로 돈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1514년 그는 짧은 논문 형태로 <천체의 운동을 그 배열로 설명하는 이론에 관한 주해서>를 써서 친구들에게 돌렸습니다. 지동설을 주장한 이 논문은 1533년 교황에게 승인을 받아 출판하라고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출판하지 않았고, 그의 제자로 함께 연구했던 레티쿠스의 설득과 노력으로 책을 출간했습니다.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라는 지동설을 주장한 그의 책은 그가 사망하는 날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주장한 지동설은 우주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과학혁명을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