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9일 중국은 한 가정에서 두 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 자녀 정책이 사실상 폐지되었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입니다. 1950년대부터 중국 정부는 태어나는 아기의 수를 제한하는 산아제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경제가 성장했던 1980년에는 ‘한 자녀 정책’이 공식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인구가 너무 많기 때문에 많은 사회 문제가 생기고, 경제 발전이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 가구에 한 자녀만 허용되었습니다. 이 정책에도 예외는 있어서 농촌이나 재혼 가정, 소수민족 등에는 두 명의 자녀를 낳을 수가 있었습니다. 
 도시의 가정에서는 한 자녀 정책이 강하게 시행되었고, 두 자녀 이상을 낳을 경우, 벌금을 내야 했습니다. 직장에서 불이익을 줘서 승진이 안 되거나 해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한 자녀 정책이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에는 두 자녀 출산이 모두에게 허용되었습니다. 사실상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었습니다. 
 중국의 인구가 제일 많기는 하지만 한 자녀 정책이 계속 시행되면서 출산율이 떨어지고, 노인 인구는 늘어갔습니다. 점차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의 인구는 줄어들면서 경제에 활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 자녀 정책은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면서 많은 부작용도 낳았습니다.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으로 한 자녀 정책이 실시되던 시기에 여자 아기 100명이 태어나는 동안 남자 아기는 114명 넘게 태어났습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남성이 약, 3,500만 명이 더 많습니다. 중국에서는 더 이상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2021년 10월 세 자녀까지 낳을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산아제한 정책은 폐지되었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아이를 낳지 않고 있고, 최초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