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2월 1일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1968년 2월에 만들기 시작해서 1970년 7월에 완공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완성하기 위해서 16개 업체, 3개 건설공병단이 참여했고, 429억 원이 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 중에
77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산업과 생활의 대동맥으로 이야기됩니다. 사람과 화물이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모든 구간이 4차선으로 만들어졌으나 점차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구간에 따라서
8차선, 10차선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기점은 서울시 압구정동이었고,
종점은 부산시 구서동이었지만 2002년 노선이 변경되면서 기점은 부산 구서동, 종점은 서울 양재동으로 바뀌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영남을 잇고, 인천항과 부산항을 연결하는 역할도 합니다.
경부고속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전국은 일일생활권이 시작되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가 계획될 때는 논란도 많았습니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류가 원활해야 하는데 그 기반이 되는
도로나 철도 등이 사회간접자본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어느 노선을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하는지도 논의가 많았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빠르게 만들어지면서 부실공사로 인해 보수 작업도 많았습니다.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쓴 돈만큼
보수 작업에도 돈이 들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회, 문화 전반을 완전히 바꿔 놓은 인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