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1년 4월 22일 스페인을 통일한 여왕 이사벨 1세가 태어났습니다.
8세기 무렵 이베리아 반도는 아랍제국의 침공으로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기독교 세력이 이슬람 영토를 회복하려는 운동이 일어나면서 이 두 세력은 대치했고, 이 대치는 800여 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슬람은 그라나다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고, 나머지 지역도 카스티야, 아라곤, 포르투갈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이사벨 1세는 카스티야의 왕 엔리케와는 어머니가 다른 동생이었습니다. 이사벨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어렵게 자랐고, 커서는 정략결혼의 대상이 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이사벨은 아라곤의 왕자 페르난도 2세와 결혼했습니다.
카스티야의 엔리케 국왕이 사망하자 이사벨 1세가 왕위를 물려받았고, 남편 페르난도는 아라곤의 왕이 되었습니다. 부부는 공동으로 카스티야와 아라곤을 통치했고 에스파냐로 통일했습니다.
1492년 그라나다 지역의 이슬람 세력과의 전쟁에서 이기면서 스페인을 기독교 국가로 통일했습니다. 이후 이사벨 1세와 페르난도 2세는 ‘가톨릭 왕들’이라고 불렸습니다.
이사벨 1세는 강력한 왕권을 이루기 위해 귀족 세력을 억눌렀습니다. 또한 그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후원자이기도 했습니다. 신대륙까지 가톨릭을 전파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콜럼버스를 후원했습니다. 이 결과 스페인은 남아메리카의 많은 식민지를 갖게 되었고,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사벨 1세는 통일 후 종교 개혁을 실시했습니다. 종교 재판소를 만들어 이슬람교도, 유대인을 탄압했습니다.
통일 스페인을 만들어낸 이사벨 1세는 1504년 11월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