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2월 17일 남극에 세종기지가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남극은 과학조사에 대해 자유를 보장받지만 남극 자체는 어떤 국가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는 1978년 남극해에서 크릴새우를 조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88년 세종기지가 만들어지면서 남극 연구를 활발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종기지는 남극대륙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킹조지섬의 남위 62°13′, 서경 58°47′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78명 정도의 연구 인력과 기지를 관리하고 대원들을 지원하는 인력이 살 수 있습니다.
세종기지에서는 대기과학, 지질학, 지구물리학, 생물학, 해양학, 우주과학 등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진파, 지구자기, 고층대기, 성층권 오존 측정, 남극 생물 관찰 등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9년 10월에 남극조약협의당사국 지위를 얻어, 남극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1990년 7월에 남극 연구 과학위원회 회원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남극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자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지구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과학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종기지 근처에는 젠투 펭귄, 턱끈 펭귄과 다양한 조류들이 살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세종기지 근처 펭귄 마을이＇남극 특별 보호구역(ASPA)’으로 지정되었고, 우리나라가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종기지 근처 펭귄 마을에 대한 출입 관리와 생태 보존 관리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