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5월 10일 영국 동인도 회사에 맞서 인도의 용병 세포이들이 항쟁을 일으켰습니다.

유럽에서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가 개척되자 영국과 프랑스는 인도를 식민지로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인도에는 향신료와 면화 등이 생산되었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동인도 회사를 앞세워 인도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동인도 회사는 군대까지 거느리고 인도에서 면화를 사다가 영국에서 면직물로 만든 후 인도에 다시 팔았습니다.
동인도 회사는 인도에서 엄청난 돈을 벌었고, 당시 인도를 지배하던 무굴제국의 정치와 경제를 간섭했습니다. 동인도 회사는 인도인 용병을 고용했는데 이를 세포이라고 합니다.
세포이들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신자가 많았습니다. 힌두교는 소를 신성한 동물로 여겼고,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세포이들에게 지급한 탄약통에 돼지기름과 소기름을 발랐고, 이를 알게 된 세포이들은 항쟁을 일으켰습니다.
세포이들은 무굴제국의 수도 델리를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무굴제국을 다시 일으키려 했습니다. 영국 동인도회사는 본국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나서 서아시아와 중국에 주둔한 군대를 인도로 불러들여 반격을 했습니다. 영국은 앞선 무기로 세포이들과 그들과 함께 하는 인도 민중을 탄압했습니다.
영국은 무굴제국을 멸망시키고, 인도를 영국령으로 직접 통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영국의 왕인 빅토리아 여왕은 인도제국의 황제가 되었습니다. 인도는 영국의 식민 통치를 겪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