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기도할 때 열심히 염불을 외면서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불공 드릴 때 올라가는 잿밥 즉 자기 이익만 챙기는 것을 이르는 속담입니다.
경제 이야기
도덕적 해이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은 상대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물건을 산다면 물건을 파는 상대방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사는 나와 물건을 파는 상대방이 가진 정보를 비교하면 물건을 파는 쪽이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정보의 비대칭성이라고 합니다.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는 쪽이 정보를 조금 갖고 있는 쪽에게 손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상황을 도덕적 해이라고 합니다.
절에서 기도할 때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지는 남은 모르고 기도하는 자기 자신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성을 기울이지는 않고 그저 자기 이익만 챙기는 경우도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