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5월 3일 이스라엘을 건국한 정치인 골다 메이어가 태어났습니다.
골다 메이어는 러시아(현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골디 마보 비치로 태어났습니다. 1906년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했고, 골다는 미국인으로 살아갔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세우고자 하는 민족주의 운동인 시오니즘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기의 골디도 시오니즘 운동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결혼 후 골디는 팔레스타인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공동체인 키부츠가 만들어지고는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불과했습니다. 키부츠에서는 여러 나라와 문화권에서 온 유대인들이 함께 모여 농사를 짓고, 생활을 했습니다. 골디는 의욕적으로 키부츠 생활을 해나갔고, 그는 키부츠의 집행위원회 위원이 되었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이 국가로 인정을 받으면서 골디는 모스크바 주재 공사에 이어 1949년부터 56년까지 노동장관으로 일하며 유대인 이민자를 돕기 위한 주택 공급, 도로 건설 사업 등을 했습니다. 1956년 외무장관으로 임명되면서 히브리식 이름인 골다 메이어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1969년에는 총리가 되어 주변 아랍 국가의 침입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외교 활동을 벌였습니다. 영국의 마가렛 대처 총리 이전에 철의 여인은 골다 메이어였습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으로 골다 메이어는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가 은퇴 후 1978년 12월에 사망했고, 백혈병을 앓으면서도 이스라엘을 위해 일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