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4월 8일 무성영화 시절 미국의 연인으로 불렸던 메리 픽포드가 태어났습니다.
메리 픽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글래디스 마리 스미스였지만 배우로 활동하면서 매리 픽포드로 활동했습니다.
그가 16세인 1909년 바이오그라프라는 영화사에 입사하면서 배우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배우가 영화사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급여를 받으며 영화에 출연을 했습니다. 메리 픽포드는 처음에는 단역으로 시작했지만 곧 주연이 되었고 금발의 곱슬머리, 사랑스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렉스>, <불쌍한 부잣집 소녀>, <써니브룩 농장의 레베카>와 같은 작품에서 발랄한 소녀의 모습으로 큰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배우로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당시는 영화사의 힘이 너무 커서 감독, 배우 등 영화를 직접 만드는 예술가들은 많은 억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는 1919년 찰리 채플린, D. W. 그리피스,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와 독립적인 예술가들의 영화사인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라는 영화사를 만들었습니다.
1927년 최초의 유성영화 <재즈싱어>가 개봉을 하면서 무성영화 시대는 끝이 나고 유성영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메리 픽포드는 유성영화 3편에 출연하지만 자신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고 1933년 영화배우로는 은퇴를 했습니다.
메리 픽포드는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에서 영화 산업을 이끄는 사업가로 활약하다가 197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