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년 1월 26일 우두법을 발견하여 예방접종과 백신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에드워드 제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에드워드 제너는 1749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14살 때부터 도제로 의사 일을 배웠고, 21살 때에는 세인트 조지 병원에서 외과학과 해부학을 배웠습니다. 그는 1773년 고향에서 병원을 개업했습니다.
천연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전염병 중 하나였습니다. 천연두에 걸리면 사망하거나 얼굴이 심하게 얽었습니다. 제너는 소에게서 나타나는 천연두와 비슷한 질병인 우두를 앓은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우두법 실험을 했습니다. 소에게 옮긴 우두를 앓은 사람의 고름을 8살 소년의 상처에 넣었습니다. 소년은 우두에 걸렸지만 곧 나았습니다. 그 소년에게 천연두를 넣었지만 소년은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제너는 23명을 실험했고, 이를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제너의 우두법은 곧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제너는 우두접종법 연구에 매진했고, 1803년에는 천연두 백신 보급을 위한 제너 연구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후에 ‘영국 국립 백신 연구소’가 되었습니다.
제너의 우두법은 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덕분에 세계보건기구는 1979년 천연두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는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너는 1823년 뇌졸중으로 사망했지만 그의 업적은 인류의 생명을 구하고, 역사를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