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5월 4일 캐나다의 언론인, 작가, 도시학자 제인 제이콥스가 태어났습니다.
제인 제이콥스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정의였던 아버지는 자녀들과 신문기사 내용을 토론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습니다. 제인은 획일화된 학교 공부를 힘들어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지역 신문사에서 일하며 신문 제작과 편집을 익혔습니다.
1935년 뉴욕에 와서 도시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잡지사에 들어가 편집 업무를 하며 여러 신문과 잡지에 건축 비평을 투고했습니다.
체계적으로 건축을 공부하기 위해 버나드 칼리지에서 공부했지만 자퇴하고 현장에서 도시와 건축을 공부했습니다. 건축잡지에서 일하며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말로 글을 쓰고 강연을 했습니다.
1961년에는 록펠러재단의 지원으로 글 쓰는데 전념할 수 있었고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이라는 책을 펴냅니다. 그는 대도시의 변천 과정을 다루면서 네모반듯하고 공원, 광장, 넓은 도로 등으로 세련된 공간은 도시를 쇠퇴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도시의 삶과 활력은 사람들의 교류와 관계 속에서 나온다고 보았습니다. 도시의 핵심은 다양성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어야 새로움과 낡음이 공전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인 제이콥스는 반전시위에 참가했다가 체포되었습니다. 기소를 당한 후 우울증에 빠집니다. 1968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후에도 <생존 시스템>, <자연과 경제의 대화>, <도시경제> 등 도시와 경제 관련 여러 책을 썼습니다.
도시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살리는데 노력한 그는 200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