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9월 14일 영화배우이자 모나코의 왕비인 그레이스 캘리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레이스 켈리는 192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모델 일을 하다가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습니다. 1951년에는 ‘14시간’이라는 영화에 데뷔를 했습니다.
1952년에는 ‘하이눈’이라는 작품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53년에는 ‘모감보’라는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 M을 돌려라’, ‘이창’에 출연하며 스타로 거듭났습니다. 1954년 ‘갈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1956년 ‘상류사회’라는 뮤지컬 코미디를 마지막으로 영화배우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레이스 캘리는 가장 아름다운 배우, 인기 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모나코 공국의 왕 레니에 3세와 결혼하면서 배우로서의 삶은 은퇴했습니다. 당시 모나코 공국은 프랑스와 합병될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레니에 3세와 그레이스 캘리와의 결혼은 세계의 시선을 모나코로 몰리게 했고, 둘 사이에 3명의 자녀가 태어나면서 모나코는 독립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나코의 관광객도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현재도 모나코는 세계적으로 호화로운 관광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1982년 9월 13일 그레이스 켈리는 둘째 딸 스테파니 공녀와 함께 자동차를 운전해서 모나코에서 프랑스로 가던 중 발작으로 일으켜 자동차가 산비탈로 굴러떨어지는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