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7월 5일 프랑스의 실용주의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가 태어났습니다.
조르주 퐁피두는 2차 세계대전에 중위로 참전했고, 1944년 말 임시정부 수반이었던 샤를 드골을 만나며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958년 드골이 정권을 다시 잡은 후 그는 드골의 수석 보좌관으로 일하며 제5공화국 헌법 초안을 만들고, 프랑스 경제개발계획을 세우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프랑스와 알제리와의 협상에 참여해 휴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는 1962년에는 총리로 취임해 1968년까지 일했습니다.
1968년 5월 68혁명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웠을 때 그는 노동자와 사용자 간의 협상에 개입했고, 개혁 조치를 건의해서 파업은 종료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퐁피두의 인기는 치솟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58%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되었습니다.
퐁피두는 대통령으로 일하며 많은 경제적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사회간접자본의 투자를 늘려 많은 고속도로를 만들었고, 파리-리옹 간 초고속 열차 TGV가 건설되었습니다. 석유 파동을 이겨내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고, 매년 50만 개의 새 집을 만들어 주거 문제도 나아졌습니다. 환경부 장관을 새로 만들고 농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서 농업도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최저임금제, 노동자 지주제, 장애인 보호법을 만들고, 직업교육을 늘리는 등 사회 불평등을 없애는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유럽 경제 공동체에 영국이 가입하도록 승인해서 유럽 시장을 넓히는 역할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임기 4년 9개월 만에 희귀병인 매크로글로불린혈증으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