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 프리드먼은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고, 자유시장 경제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대공황의 원인이 통화량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케인즈가 수요가 부족해서 대공황이 발생했으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서 수요를 늘려주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반대의 주장이었습니다.
프리드먼은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무교육, 노령연금, 의사면허제, 최저임금 등 당연히 필요하다고 여기는 각종 규제나 복지도 불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합리적인 개인에게 선택할 자유를 주면 아이들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 교육받을 수 있고, 돌팔이 의사는 설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국가가 연금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노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프리드먼의 이런 주장은 전 세계를 휩쓴 신자유주의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현재 프리드먼의 주장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프리드먼의 처방대로 이루어진 남미의 경제 정책은 오히려 빈곤과 불평등을 늘어나게 했습니다. 개인은 모든 정보를 알 수도 없고 또한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