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20일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되었습니다.
마카오는 중국 광둥성에 속해 있으며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513년부터 포르투갈의 선박이 마카오에 들어왔고, 1553년 중국과 포르투갈의 교역이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마카오는 포르투갈과의 교역에 중요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포르투갈 상인이 광저우에 들어갈 수 있는 시기는 11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뿐이었고, 그 외의 시기에는 마카오에 정박해야 했습니다.
1564년 한 중국 함대가 광둥성 당국에 대항해서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광둥성의 관리들은 포르투갈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포르투갈은 반란군을 진압한 후에 마카오를 점령했습니다. 이후로 포르투갈은 중국으로부터 마카오에 대한 조차권을 얻었고,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마카오는 포르투갈과 중국 교역의 중심지였지만 점차 홍콩의 교역량이 늘어가면서 마카오의 역할은 줄어들었습니다. 마카오 주민의 대다수는 중국인이었고, 포르투갈 사람은 소수였습니다.
1949년 중국에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1887년 작성된 포르투갈-청국 우호 통상 조약이 불평등하며 다시 협상하겠다고 나섰습니다. 1967년 이후 마카오에서는 중국계 주민의 폭동이 계속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은 1979년 중국과 수교를 맺었고, 1987년 마카오의 주권 이양을 밝혔습니다.
한 나라에 두 가지 체제라는 일국 양제 원칙에 따라 1999년 12월 20일 마카오는 중국에 이양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카오 주민의 반발은 거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