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6월 6일 한때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였던 크라이슬러사가 창립했습니다.
월터 크라이슬러가 맥스웰 모터컴퍼니라는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면서 크라이슬러사를 세웠습니다. 월터 크라이슬러는 증기기관차 기계공으로 시작해서 GM의 계열사인 자동차 회사 뷰익의 사장을 지냈습니다. 뷰익에서 나온 후 크라이슬러사를 세웠고 1928년에는 닷지 브러더스라는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면서 크기를 키웠습니다. 이후에도 작은 자동차 회사들을 인수하면서 GM, 포드에 이어 미국의 3대 자동차로 성장했습니다.
1920년대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포드사에서 만든 검은색의 단순한 디자인의 자동차가 주류였습니다. 크라이슬러는 빨간색, 파란색의 자동차를 만들기도 했고, 유선형의 자동차, 경주용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등의 개성 있는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차들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1970년대 석유 값이 크게 오르는 석유 파동이 일어나자 크라이슬러의 자동차의 인기는 떨어집니다. 석유를 많이 먹는 대형차는 많이 팔리지 않았고, 일본의 중소형 차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정부의 자동차 산업 보호에 힘입어서 어느 정도 산업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성장을 계속 해나가지는 못했습니다. 1998년에는 독일의 자동차 회사 다임러와 합병을 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소형차, 하이브리드차 등 새로운 자동차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은 2007년에 다임러가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서버러스 캐피털에 팔면서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