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1월 20일 서울의 조선물산장려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조선물산장려회는 1920년 8월 평양에서 조만식, 오윤선, 김동원, 김보애 등이 시작해서 먼저 만들어졌습니다. 이 운동이 활발하게 퍼지게 된 것은 1923년 유진태, 이종린, 백관수 등이 서울에서 조선물산장려회를 만들면서부터입니다.
조선물산장려회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경제적 수탈정책에 맞서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민족의 경제권을 지키고자 물산장려운동을 펼쳤습니다. 민족기업을 만들고, 잘 키워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 조선인들이 국산품을 써야 한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또한 조선인의 생활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해서 경제적으로 지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남자의 두루마기, 여자의 치마를 그 지역에서 나는 물품으로 사용하자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이 운동은 큰 호응을 이끌어내서 조선 기업들의 제품이 많이 팔렸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은 1년 만에 시들해졌습니다.
사람들이 조선기업의 물건을 사자 가격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이나 상인은 이익을 크게 보았지만 그 물건을 사야 할 서민들은 손해를 보았습니다. 또한 식민지에서 민족 기업을 성장시켜 산업 기반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조선물산장려회는 활동 방향을 바꾸려고 했지만 이 또한 잘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기관지를 발간하며 활동은 이어 나갔지만 1940년 총독부의 명령으로 해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