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월 6일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연두 교서 연설에서 네 가지 자유를 제시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새해가 되면 앞으로 어떻게 국가를 운영할 것인지를 밝히는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이를 연두교서라고 합니다.
1941년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1월 6일 연두교서에서 중요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대공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뉴딜 정책과 여러 가지 경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밖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혼란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1941년 연두교서에서 네 가지 기본적인 자유 위에 세워진 세계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세계 모든 곳에서 언론과 의사 표현의 자유
둘째, 세계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이 자기 방식대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
셋째, 세계 모든 곳에서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이는 세계의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적 조치입니다.
넷째, 세계 모든 곳에서 공포로부터의 자유로 이는 다른 나라에 물리적인 공격을 할 수 없도록 전세계적인 군비축소를 뜻합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연설한 네 가지 자유는 이후 대서양 헌장, 국제 연합 헌장에 반영되었고, 세계 인권 선언에도 그 내용이 나옵니다.
네 가지 자유는 세계 평화와 인류의 복지를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