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11월 27일 알프레드 노벨은 노벨상 제정을 유언에 남겼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은 액체 폭약인 나이트로글리세린을 규조토에 흡수시켜 안정적인 폭약인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기존의 폭약보다 강력했고 안전했기에 영국, 스웨덴,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고, 건설 현장, 채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은 엄청난 돈을 벌었고, 이렇게 번 돈으로 인류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상을 주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노벨 사후 공개된 유언에 의해 노벨재단이 만들어져 1901년 첫 노벨상이 수여되었습니다. 물리학상과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 생리・의학상은 카롤린 의학 연구소, 문학상은 스웨덴・프랑스・에스파냐의 아카데미, 평화상은 노르웨이의 위원회에서 선출합니다. 1969년에는 경제학상이 만들어졌는데, 이는 스웨덴 국립은행이 만든 기금을 이용합니다.
노벨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집니다. 수상자로 선정된 후에 사망하더라도 수상 자격은 유지됩니다. 수상자는 6개월 이내 수상 업적을 강연해야 하고, 강연 저작권은 노벨재단에 속하게 됩니다. 노벨상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지만 평화상은 단체나 조직에도 줄 수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식은 노벨의 사망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이루어지고,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됩니다. 노벨이 살았을 당시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하나의 연합국가였다가 1905년에 분리되었기 때문에 나누어 시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