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7월 7일 노구교 사건(루거우차오 사건)을 빌미로 일본이 중국을 공격하면서 중일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은 1932년에는 만주 지역을 점령하고,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를 만주국의 황제로 내세워 일본의 꼭두각시 국가 만주국을 세웠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산당을 토벌하는 데 힘을 쏟고 있었고, 중국 민중과 학생들은 일본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 벌였습니다.
1937년 7월 노구교(루거우차오)에 중국군과 일본군 사이에 충돌이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쏜 지 알 수 없는 총소리가 났고, 이를 중국군의 도발이라고 일본군이 주장하면서 둘이 충돌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중국을 대대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일본군은 최신 무기와 수백만 병력을 앞세워 중국을 점령해 나갔습니다. 베이징, 톈진, 상하이를 점령했고, 1937년 12월에는 중화민국의 수도 난징을 점령했습니다. 일본군은 중국의 항일투쟁의 기운을 꺾으려고 약 12만 명에서 30만 명(정확한 수를 알 수 없습니다)의 중국인을 학살했습니다. 당시 난징의 인구는 약 60만 명이었습니다. 일본은 공격을 계속해서 중국 남북 10개 성과 주요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합작을 하면서 일본에 대항했습니다.
전쟁은 길어졌고, 일본은 동남아시아로 전쟁을 확대했고,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하면서 중일전쟁은 결국 2차 세계대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전쟁은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으면서 1945년 8월 15일 항복을 선언하고, 9월 2일 항복문서에 조인하면서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