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2년 3월 20일 해리어 비처 스토우가 쓴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미국 보스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미국 소설로는 처음으로 백만 권 이상 팔렸습니다. 이 소설은 미국 역사에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1793년과 1850년 미국에서는 도망 노예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그를 도와준 사람까지 처벌받게 하는 법률이 의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작가 스토우는 이에 분노를 느끼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시인 랭스턴 휴즈는 이 소설을 ’미국 최초의 저항 소설’이라고 불렀습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켄터키의 노예 톰과 그의 가족이 겪는 고통을 다루었습니다. 친절한 주인이 사업에 실패해 노예상에 팔려간 톰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질 위기에 처합니다. 톰의 아내 엘리저와 아들 해리는 퀘이커 교도의 도움으로 캐나다로 도망을 칩니다. 톰은 팔려가는 배 안에서도 승객 에바의 생명을 구합니다. 그러나 결국 톰은 목화밭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며 혹사당하다가 죽게 됩니다.
노예 톰의 비극적인 삶 속에서도 비폭력으로 저항하는 모습은 미국 북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노예의 현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이 전적으로 원인이 되어 미국의 남북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노예해방에 대한 여론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