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년 8월 5일 조선이 건국되었습니다.

고려 말 이민족의 침략이 늘어나고, 권문세족들에 의해 농장이 확대되면서 백성의 삶은 어려워졌습니다. 유교에 바탕을 둔 신흥 사대부와 무장 세력은 조선을 건국해 새로운 사회 변화를 이뤄내려고 했습니다.
조선 초기 토지제도는 과전법 중심이었습니다. 국가가 토지를 파악하고,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권리를 국가기관과 관료에게 준 것입니다. 이후 관료에게 분배할 토지가 부족해지면서 녹봉을 주는 제도로 변했습니다.
조선 경제의 중심은 농업이었습니다. 개간 기술이 발달하고, 새로운 농법이 개발되면서 생산량은 늘어났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벼농사에서 모내기가 등장하고, 벼와 보리의 이모작도 가능해졌습니다.
상업은 조선 후기에 이르러 발전했습니다. 초기에는 나라가 지정한 상점인 시전 만이 가능했지만 점차 난전이 생겨났습니다. 특히 대동법의 실시로 지역의 상업자본이 커져 경강상인, 송상 등이 전국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화폐가 잘 유통되지 않아 쌀이나 면포로 교역을 했습니다. 1678년 숙종 때 상평통보가 만들어지면서 동전이 전국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여러 사회적 모순과 제국주의 침략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1910년 한일병합조약의 체결로 조선왕조는 끝이 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