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12월 28일 의열단원 나석주는 일제에 의한 조선 수탈의 원흉인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졌습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1909년 1월부터 서울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조선의 토지를 사들이고, 일본인 농민을 조선에 이주시켰습니다. 우리 농민들은 일본인 지주의 소작농이 되었고, 50%에 달하는 높은 소작료로 고통받았습니다. 또한 농사를 지어야 하는 작물도 일본에 수출하기 좋은 작물만 심어야 했습니다. 조선에서 생산된 쌀은 일본으로 보내졌고, 우리 농민은 굶주림을 피해 간도, 만주로 떠돌아야 했습니다.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을 때는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조선의 군수 공업화에 앞장서서 댐 건설을 위한 임업 개발, 석탄과 금 채굴을 했습니다.

식민지 수탈에 대한 저항으로 나석주는 식산은행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졌으나 모두 불발되었습니다. 일본 경찰과의 대치 상황에서 나석주는 권총으로 자결을 시도했습니다. 나석주의 폭탄은 불발되었지만 일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되었습니다.